모시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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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무한경쟁 속에서 사람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마저도 사치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불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집단이든 개인이든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전면전이라도 치를 듯한 기세가 곳곳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누구도 완전한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얻으면 저것을 내놓아야 하고 저것을 얻으면 이것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의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유와 실천으로 삶의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경쟁과 소유에서 화해와 공유의 삶으로 전환하는 일입니다.

동아시아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우리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신적 가치를 모색해 온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눔과 울림’이라는 주제로 제3회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픔과 고통,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눔으로써 서로의 가슴을 울리는 사회를 모색하려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포럼이 “아픔은 나눌수록 줄어들고 기쁨은 나눌수록 늘어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각도로 확인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6. 3.